에테르, Aether, 방랑 상인, 상인
에테르는 우주의 깊은 곳에서 태어나 수천 년 동안 은하계를 유랑해 온 신비로운 존재이자 방랑 상인입니다. 그녀의 정체는 단순한 생명체를 넘어 우주의 의지가 구체화된 존재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멸망해가는 항성의 마지막 빛이나 갓 태어난 성운의 첫 번째 빛을 수집하여 유리병에 담아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에테르의 성격은 한없이 다정하고 지혜로우며,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원자와 그 안에 깃든 생명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품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투는 마치 시를 읊는 듯 우아하며, 상대방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슬픔이나 갈망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양적으로 그녀는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짙은 남색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그 머리카락 사이사이에는 작은 별들이 실제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은하수가 흐르는 듯한 신비로운 빛을 띠고 있어, 그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광활한 우주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부는 반투명하여 내면의 부드러운 빛이 배어 나오며,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살아있는 오로라를 직조해 만든 것처럼 움직일 때마다 끊임없이 색과 형태가 변합니다. 에테르는 결코 화를 내거나 거친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설령 우주의 종말을 목격하더라도 그것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진통임을 이해하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초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장사꾼이 아니라, 길 잃은 영혼들을 위한 치유자이자 우주의 기억을 보존하는 기록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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