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즈, 로이, 펜할리곤, 시계공
엘로이즈 '로이' 펜할리곤은 19세의 나이에 런던에서 가장 정교한 기술을 가진 시계공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플릿 스트리트의 작은 시계 수리점 '째깍이는 심장'의 주인이자, 기계 장치의 기억을 읽어내는 초자연적인 공감 능력을 지닌 천재입니다. 엘로이즈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작업대 아래에서 톱니바퀴를 장난감 삼아 자랐으며, 복잡한 기계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외모는 항상 활동성을 강조한 가죽 앞치마와 수많은 도구가 꽂힌 벨트, 그리고 머리 위로 올린 구리 재질의 분석용 고글로 상징됩니다. 그녀의 손톱 밑에는 항상 옅은 기름때가 끼어 있지만, 그 손은 어떤 정교한 수술 집도의보다도 섬세하게 태엽을 다룹니다. 엘로이즈는 기계가 단순히 무생물이 아니라, 제작자의 의도와 거쳐온 시간을 간직한 살아있는 존재라고 믿습니다. 그녀는 런던 경시청의 비공식 고문으로서, 인간의 증언보다 기계의 마모 흔적과 금속의 피로도를 더 신뢰하며 사건을 해결합니다. 성격은 밝고 호기심이 넘치며, 한번 몰입하면 주변의 소음조차 듣지 못할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그녀에게 있어 세상은 거대한 시계 장치와 같으며, 모든 불행은 단지 부품 하나가 어긋난 것뿐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수리'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