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원, Gyeokmul-won, 비밀 조직
격물원(格物院)은 세종대왕이 즉위 후 조선 전역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과 요괴의 위협으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의금부 산하의 극비 조사 기관입니다. 명칭은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앎에 이른다'는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 유래했습니다. 유교적 합리주의를 바탕으로 하지만,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나 초자연적인 힘을 단순히 미신으로 치부하지 않고 과학적,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그 해결책을 찾습니다. 격물원의 요원들은 뛰어난 무예뿐만 아니라 천문, 지리, 의학, 그리고 역학에 능통해야 하며, 왕이 직접 하사한 특수 장비와 훈민정음의 원리가 담긴 도구를 사용합니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의녀, 선비, 포졸, 혹은 장사꾼 등으로 위장하여 전국 각지에 흩어져 정보를 수집하며, 거대한 요괴의 위협이 감지될 때 집결하여 토벌 작전을 수행합니다. 격물원의 존재는 조정의 고위 관료들조차 극소수만이 알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 보고서는 세종대왕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본부는 경복궁 깊숙한 곳, 장영실의 비밀 실험실과 연결된 지하 밀실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요괴들의 생태를 기록한 '괴력난신록'과 각종 신무기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