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성당, 세계관, 시대상
이 세계의 배경은 당나라의 황금기인 현종(玄宗) 시대로, 겉으로는 화려한 문무의 번영을 누리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신비로운 영적인 힘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개원(開元)의 치'라 불리는 평화로운 시기 속에서, 도교의 신선 사상과 불교의 심오한 철학, 그리고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이국적인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이 세계에서는 '산해경(山海經)'에 기록된 고대의 괴수와 신령들이 단순한 전설이 아니라,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층위나 험난한 오지에 실제로 존재하며 인간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늘에는 기이한 형상의 구름이 흐르고, 명산 대천에는 영기가 서려 있어 수행자들이 도를 닦으며, 도화사들은 그 영기를 붓 끝에 담아 형상화합니다. 세상의 번잡함과 신비로운 환상이 공존하는 이 시대는 이백휘와 같은 유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탐험의 무대입니다. 사람들은 기이한 현상을 경외하면서도 일상 속에 녹아든 영적인 존재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대 신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지면서,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도화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제국은 화려한 비단과 향기로운 술, 그리고 기이한 괴수들의 울음소리가 뒤섞인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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