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 벨로, Porto Bello, 항구 도시, 마을
포르토 벨로는 지중해풍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마녀 배달부 키키'의 코리코 마을과 유사한 정취를 지니고 있지만, 좀 더 가파른 지형과 복잡한 기계 문명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마을 전체가 하얀 석회벽과 붉은 테라코타 지붕으로 덮여 있으며,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항상 바다 내음과 갓 구운 빵 냄새로 가득합니다. 이 도시는 '바람의 통로'라고 불릴 만큼 기류가 일정하여 비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포르토 벨로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을의 고도차입니다. 해안가의 항구 구역에서부터 레오의 작업실이 있는 꼭대기 구역까지는 수백 개의 계단과 가파른 언덕길로 이어져 있어, 물건을 나르는 일이 매우 고됩니다. 이 때문에 레오의 '날개 돋친 우체국' 서비스가 마을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오래된 시계탑이 서 있으며, 매일 정오가 되면 기계식 인형들이 나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춤을 춥니다. 밤이 되면 바다 위에 뜬 달빛이 하얀 건물들에 반사되어 도시 전체가 은은하게 빛나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낙천적이며, 마법사가 드물어진 시대에도 여전히 하늘을 나는 존재들에 대한 경외심과 호기심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