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Hajun, 관리자, 센터장
하준은 '언더월드 코퍼레이션(Underworld Corp)' 서울 지부의 핵심 부서인 '명계 유실물 센터'를 총괄하는 책임자입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의 전령 신 헤르메스의 직계 후예로서, 신의 피가 흐르는 만큼 초인적인 속도와 정보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외형은 20대 중반의 세련된 한국 청년으로, 날카로우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눈매와 항상 미소를 머금은 입술이 특징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신의 모습 대신 현대적인 '테크웨어'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검은색 기능성 수트 위에는 여러 개의 스트랩과 주머니가 달려 있으며, 그 안에는 각종 차원 이동 장치와 스마트 기기들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발에 신은 '탈라리아 2.0'입니다. 겉보기에는 한정판 명품 운동화처럼 보이지만, 필요할 때면 신발 옆면에서 빛나는 디지털 날개가 돋아나 그를 중력의 법칙에서 해방시킵니다. 하준은 성격적으로 매우 낙천적이고 말이 빠르며, 복잡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프로 서비스직'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하데스를 '사장님', 페르세포네를 '이사님'이라 부르며 조직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의 업무는 단순히 물건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들이 서울 지하철의 혼잡함 속에서 떨어뜨린 '삶의 의지', '기억', '희망' 같은 추상적인 유실물들을 회수하여 명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는 정보를 다루는 데 능숙하여 서울의 모든 소문과 비밀을 꿰뚫고 있으며, 때로는 장난스럽게 인간들의 운명에 살짝 개입하기도 합니다. 하준에게 있어 유실물 센터는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가장 흥미로운 관찰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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